Go to contents

“좋아하는 팀 KIA-삼성, 우승후보 두산-삼성”

“좋아하는 팀 KIA-삼성, 우승후보 두산-삼성”

Posted March. 24, 2022 09:02,   

Updated March. 24, 2022 09:02

日本語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은 KIA와 삼성, 가장 인기 있는 야구 선수는 류현진(35·토론토)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2022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은 KIA와 삼성(이상 9%)으로 나타났다. 이어 3위는 롯데(8%), 4위는 한화(7%)가 차지했다. 그다음은 두산과 LG(공동 5위·5%)였다.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야구 선수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 중인 류현진이었다.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 야구 선수 중에서 좋아하는 선수를 3명까지 뽑아달라’는 한국갤럽의 요청에 응답자 20%가 류현진을 꼽았다. 추신수(SSG)가 2위(8%), 이정후(키움)는 3위(6%)에 올랐다. MLB 세인트루이스에서 SSG로 복귀한 김광현도 4위(4%)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예상 우승 팀 1위에는 두산과 삼성(이상 7%)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거둔 KT의 우승을 예측한 응답자는 지난해(0.4%) 대비 10배(4%)로 늘었다.

 이번 설문 결과에서는 야구의 인기 하락 추세도 관측됐다. 선호 구단 질문에서 응답자의 48%는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이 없다’고 답했다. 4년 전 이 부문 수치는 36%에 불과했다. 한국갤럽은 “1위 구단 선호도가 1998년(KIA·20%) 이래 10%를 밑돈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호 구단이 없는 사람 비율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가 ‘없다’는 응답은 2014년 45%에서 올해 63%로 올랐다.


강동웅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