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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부족 대비, 고려대 캠퍼스에 이동식 100개 설치”

“병상부족 대비, 고려대 캠퍼스에 이동식 100개 설치”

Posted January. 29, 2022 08:25,   

Updated January. 29, 20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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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성북구 고려대 캠퍼스에 이동식 모듈(조립식)병상 10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8일 고려대의료원, 국제 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코리아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공동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듈병상은 준중증(중증으로 갈 확률이 높은) 환자용 20개, 중등증(입원이 필요한) 환자용 80개로 구성된다. 우선 다음 달 중순까지 8개를 설치해 안정성을 확인한 뒤 32개를 더 설치해 운영한다. 나머지 60병상은 확산세에 따라 추가 설치한다. 모듈병상은 음압장치를 넣은 에어텐트 안에 침대와 화장실을 갖춰 설치되며 산소치료기 등 의료장비도 들어간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금은 병상이 충분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향후 병상 부족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공공이 아닌 민간이 코로나19 대응의 주축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청아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