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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피부특성 정보 쌓아 K뷰티 지원

Posted January. 28, 2021 08:19,   

Updated January. 28, 20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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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까지 세계 각국 소비자의 피부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돕기 위한 국가별 피부 특성 데이터가 구축된다. 국내외 미용 전문 인력 8400명을 배출하는 ‘국제 K뷰티 스쿨’도 설립된다.

 정부는 27일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K뷰티 혁신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한류 확산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화장품 등 뷰티산업을 다양하게 지원한다는 취지다.

 우선 정부는 5년간 국가별 피부 특성과 유전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베트남인 2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한 시범사업을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 9개국, 8200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민간 화장품 회사들은 이 데이터를 토대로 각국 소비자의 피부색에 잘 어울리는 화장품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다.

  ‘국제 K뷰티 스쿨’도 생긴다. 국내 학생은 물론이고 외국인 연수생까지 피부 관리 및 미용 관련 전문 인력을 연간 최대 8400명 배출하는 게 목표다. 화장품 기업이 몰려 있는 산업단지를 ‘K뷰티 클러스터’로 조성해 연구·교육기능을 더한 패키지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주애진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