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작년 4조 손실...GDP의 0.2%”
Posted March. 18, 2019 08:34,
Updated March. 18, 2019 08:34
“미세먼지로 작년 4조 손실...GDP의 0.2%”.
March. 18, 2019 08:34.
by 변종국기자 bjk@donga.com.
지난해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연간 약 4조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시에 하루 평균 1586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생산 활동에 제약을 받는 산업의 생산금액을 고려해 산정한 것이다. 지난해 전국의 주의보 발령 일수가 25.4일인 점에 비춰봤을 때 연간 4조23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약 0.2%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약 87%는 미세먼지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건강악화(59.8%)가 가장 많았고 실외활동 제약(23.5%), 스트레스 증가(10.3%), 미세먼지 차단 제품 구매 비용 증가(4.7%) 등이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2만1255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30, 40대가 각각 2만5780원, 2만3720원을 지출해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55%는 정부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평균 8240원을 세금으로 낼 수 있다고 답했다. 비용을 내지 못하겠다는 응답자들은 ‘세금을 지불해도 미세먼지가 예방될 것으로 믿을 수 없다’(47.7%), ‘이미 낸 세금으로 미세먼지를 예방해야 한다(40%)’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8.3%는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중국 등 주변국 영향을 지목했으며 경유차 등 자동차 배출가스(10.5%), 석탄화력발전소 등(6.0%)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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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연간 약 4조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시에 하루 평균 1586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생산 활동에 제약을 받는 산업의 생산금액을 고려해 산정한 것이다. 지난해 전국의 주의보 발령 일수가 25.4일인 점에 비춰봤을 때 연간 4조23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약 0.2%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약 87%는 미세먼지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건강악화(59.8%)가 가장 많았고 실외활동 제약(23.5%), 스트레스 증가(10.3%), 미세먼지 차단 제품 구매 비용 증가(4.7%) 등이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2만1255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30, 40대가 각각 2만5780원, 2만3720원을 지출해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55%는 정부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평균 8240원을 세금으로 낼 수 있다고 답했다. 비용을 내지 못하겠다는 응답자들은 ‘세금을 지불해도 미세먼지가 예방될 것으로 믿을 수 없다’(47.7%), ‘이미 낸 세금으로 미세먼지를 예방해야 한다(40%)’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8.3%는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중국 등 주변국 영향을 지목했으며 경유차 등 자동차 배출가스(10.5%), 석탄화력발전소 등(6.0%)이 뒤를 이었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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