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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공직 출마 안해” 떠도는 대선 출마설 일축

저커버그 “공직 출마 안해” 떠도는 대선 출마설 일축

Posted May. 24, 2017 09:06,   

Updated May. 24, 20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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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대선 출마설에 휩싸였던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사진)가 “공직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일축했다.

 저커버그는 22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미국 50개 주 순회 프로젝트’에 관한 장문의 소회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초 프로젝트를 새해 목표로 밝혔고, 수개월간 미국 전역의 주민들을 만나며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저커버그는 글에서 “몇몇 사람은 이런 도전이 공직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고 묻는다. 하지만 나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추측을 공식 부정했다. 또 그는 “(이번 프로젝트가) 20억 명에 가까운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데 더 넓은 관점을 얻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라며 “지금까지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우리의 인간관계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에게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저커버그의 대선 출마설은 올 초부터 피어올랐다.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민심 청취에 나선 행보가 정계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을 낳은 것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가 대통령 혹은 상원의원직을 노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커졌다



김수연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