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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전기택시' 내달 서울에 첫선

Posted August. 30, 2014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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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전기택시가 서울 시내를 달린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전기택시 10대를 시범 운영해 사업성과 친환경 효과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범 운영에 투입되는 차종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SM3 Z. E.모델로 대당 가격은 4150만 원. 서울시가 5대를 구입했고 나머지 5대는 르노삼성차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무상 임대해줬다.

전기택시는 차체 대부분을 하늘색으로 칠했으며 측면에 기존 택시에 사용된 꽃담황토색 띠를 입혔다. 요금은 기존 중형택시 요금(기본 3000원, 142m당 100원)과 같다.

전기택시는 완전히 충전하면 고속도로 등에서 고속으로 달릴 때는 135km, 도심에서 서행할 때는 19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보통 택시운전사가 12시간 근무에 210km 정도 달리는 것을 감안하면 운행 중 한 번 정도는 충전을 다시 해야 하는 셈이다. 서울시 친환경교통과 관계자는 서울 시내에는 34곳의 급속충전소가 있고 30분이면 완전히 충전되기 때문에 영업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