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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전력판매 가격 이견 못 좁혀 (일)

Posted November. 15, 20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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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3월 시노프 원전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했고, 6월에는 지경부와 터키 에너지천연자원부가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UAE에 이은 또 한번의 원전 낭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결국 다음번으로 미루게 됐다.

이번에 IGA 체결이 이뤄지지 못한 것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전력판매가격에 대한 양국의 의견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대금을 받고 운영권을 넘기는 턴키 방식인 UAE와 달리 터키는 양국이 공동출자회사를 만들어 원전을 지은 뒤, 생산된 전기를 팔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다.

따라서 전기가격을 낮게 책정하려는 터키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가격을 책정하려는 한국 정부 간의 의견차가 컸다. 한편 터키는 다음 주부터 일본의 도시바와 원전 건설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터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13일 한국 측이 일부 수정된 안을 제시했고, 우리는 수정안을 검토하겠지만 그럼에도 다른 국가들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조만간 도시바를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리와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터키의 움직임으로 보이지만 일단 우리가 유리한 입장에 있기 때문에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