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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1조원 벤처부자

Posted May. 18, 20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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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벤처 신화를 만든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42사진)이 한국 벤처기업 창업자로는 처음으로 1조 원대 주식부자가 됐다.

1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5일 장중 기준으로 김 사장이 보유한 엔씨소프트 주식평가액은 1조203억 원에 이르렀다. 김 사장이 560만6091주를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15일 장중에 18만2000원까지 치솟은 결과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날 1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를 기준으로 한 김 사장의 주식평가액은 9699억 원으로 줄었지만 엔씨소프트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종가 기준으로도 머지않아 1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김 사장의 엔씨소프트 주식평가액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2조9339억 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2조8550억 원), 현대중공업 고문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1조9211억 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5458억 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1조1900억 원), 신동주 일본롯데그룹 부사장(1조1447억 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150억 원) 등 재벌그룹 오너 7명에 이어 8번째로 많다. 또 정의선 기아차 사장(9494억 원)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7583억 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4664억 원) 등 주요 그룹의 2세 경영인보다도 많다.



이태훈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