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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절대 부족 신인 발굴 계속

Posted February. 21, 200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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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만족 못합니다. 체력을 더 길러야 합니다.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허정무(사진)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을 더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허 감독은 20일 현지 취재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 대표팀의 전반적인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똑같은 조건이라면 마지막 순간에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체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매일 체력을 강조하는 것 같지만 체력만 강조하는 게 아니고, 체력이 모든 것의 기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간 왕복달리기(셔틀런) 등 강한 체력훈련을 계속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회복 속도가 빨라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체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기 도중의 체력회복 속도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동안 지켜 본 결과 중국과의 1차전에서는 염기훈 이근호 등이 후반전에서 체력 저하로 수비 가담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고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프로축구단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대표팀이 과거처럼 장기 훈련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허 감독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짧은 소집훈련 동안 선수 간의 호흡을 맞추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기술적인 부문과 체력 부문은 평소 소속 구단에서 개인의 노력으로 보강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개인 훈련을 성실히 하는 것이야말로 핵심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제발 이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에는 최진철 등 대형 수비수들의 은퇴 이후 노련한 수비수 공백이 심각하고 또 골잡이도 절대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신인들을 발굴하고 실전 경험을 쌓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홍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