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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열풍 일본열도 상륙

Posted October. 07, 20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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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가을밤이 대장금과 함께 깊어간다.

13억 인구의 중국 대륙이 한국 드라마 대장금 열풍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일본 열도에서도 위성 채널에 이어 지상파 채널로 이 드라마가 방영된다. 따라서 대장금이 중국인과 일본인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을지가 관심이다.

일본 공영 NHK는 8일부터 지상파 채널을 통해 장금의 맹세란 제목으로 대장금을 방영한다. 겨울연가(일본 제목 겨울소나타)와 같은 시간대인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주 1회 방영된다. 겨울연가는 20부작이었으나 대장금은 54부작으로 1년여에 걸쳐 방영되는 셈이다.

오가와 준코(45) NHK 해외드라마 구입 및 제작담당 수석 PD는 이날 방영 기간이 길어 방송사로서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나 위성 채널 BS2에서의 시청자 반응을 보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NHK는 지난해 10월부터 BS2에서 대장금을 방영해 왔고 대장금이 끝나는 대로 다모를 새로이 방영할 계획이다.

대장금은 BS2에서의 시청률이 겨울연가보다 높을 뿐 아니라 시청자가 주로 중년 여성에 국한된 겨울연가와는 달리 남성에게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송평인 조헌주 pisong@donga.com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