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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여권, 남색으로 바뀌고 주민번호 없앤다

새 여권, 남색으로 바뀌고 주민번호 없앤다

Posted October. 16, 2018 08:57,   

Updated October. 16, 20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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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2020년 차세대 여권 도입을 앞두고 새로운 여권 시안을 15일 공개했다.

 일반여권의 경우 표지 색상이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뀌고, 속지(사증면)는 문화재와 자연물 등 한국의 다양한 상징적 이미지와 문양을 넣었다. 현재 종이로 되어 있는 신원정보면은 내구성, 내열성이 강화된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바꾼다. 위조를 방지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진과 기재 사항을 레이저로 새겨 넣고 주민등록번호도 여권에서 빠진다. 정부는 ‘여권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김수정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을 기초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디자인을 수정 및 보완해 왔다.

 정부는 12월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도안을 결정한 뒤 2020년 새 여권을 도입한다. 새 여권 도입 이후에도 유효기간이 남은 기존 여권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신나리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