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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전까지 관중 258만명... 통산 4000만명 넘어서

월드컵 16강전까지 관중 258만명... 통산 4000만명 넘어서

Posted July. 06, 2018 08:57,   

Updated July. 06, 20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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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별들이 모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별별 기록도 쏟아지고 있다.

 4일 스위스와 스웨덴의 16강 경기로 역대 월드컵 누적 관중 수는 4000만 명을 돌파했다. 5일 현재 이번 대회에만 258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역대 최다 기록은 1994년 미국 대회의 359만 명이다. 2014년 브라질 대회 343만 명, 2006년 독일 대회 336만 명이 그 뒤를 잇는다.

 월드컵 최초로 비디오 판독(VAR)이 도입되면서 페널티킥 판정도 늘어났다. 총 56경기에서 28개의 페널티킥(21개 성공)이 나왔다. 역대 월드컵 최다 기록이다. 전체 146골 중 21%인 31골이 80분 이후에 쏟아지면서 팬들은 마지막까지 그라운드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3골을 모두 후반 추가시간에 기록했다. 56경기 중 전반에 골이 나오지 않은 경기도 22번이나 됐다. 그러나 0-0 경기는 C조 조별리그 덴마크와 프랑스의 경기가 유일했다.

 멕시코의 백전노장 라파엘 마르케스(39)는 악동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를 넘어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17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선수가 됐다. 5개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찬 건 마르케스가 유일하다. 월드컵 통산 5회 출전은 멕시코의 안토니오 카르바할, 독일의 로타어 마테우스에 이어 세 번째다.

 득점 선두인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25)은 주장 완장을 찬 채 6골을 넣으며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마라도나는 월드컵에서 통산 8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8번 악몽’은 그대로 이어졌다. 1990년 크리스 웨들, 1998년 데이비드 배티, 2006년 프랭크 램퍼드에 이어 이번 대회 등번호 8번을 단 조던 헨더슨 역시 콜롬비아와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골 망을 가르지 못했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