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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또 연봉킹…작년 수입 200억 추정

Posted January. 02, 2018 09:04,   

Updated January. 02, 20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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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 전문경영인 중에선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1일 재벌닷컴이 전문경영인들의 지난 한 해 보수 총액과 배당금, 주식 평가차익 등 연간 수입을 분석한 결과 권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1∼6월)에 받은 보수 139억8000만 원을 비롯해 하반기 급여, 상여금 추정액 50억 원 등을 합쳐 19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더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의 배당금과 일부 보유 주식 매각 차익도 10억 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이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30억 원대 보수를 받았고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주가 급등에 따른 주식평가액이 60억 원대에 달해 연간 90억 원 수준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의 윤부근 신종균 부회장도 작년 회사에서 받은 보수 등 수입이 70억 원대로 추산됐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보수와 보유 주식 평가 차액 등 모두 50억 원대 수입을 올렸고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도 작년 수입이 4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재벌닷컴은 설명했다. 이어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이 보수와 보유 주식 평가 차익 등을 합쳐 지난해 30억 원대를 벌었다.



김지현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