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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V30 유럽시장 노크

Posted December. 04, 2017 09:26,   

Updated December. 04, 20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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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서티)’를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V30가 성능과 디자인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외신의 반응을 등에 업고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1일(현지 시간)부터 이탈리아에서 팀, 보다폰 등 대형 이동통신사를 통해 V30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연내 독일, 스페인, 폴란드 등 주요 유럽국가에도 순차적으로 V30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V시리즈는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판매되긴 했지만 현지 이동통신사를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V30가 처음이다. 유럽 시장은 작고 실용적인 스마트폰을 선호하기 때문에 대화면인 V시리즈 스마트폰은 유럽 시장에 선보이지 않았다. V30는 하반기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애플의 ‘아이폰X(텐)’과 비교해 가장 가벼운 158g이다. 갤럭시노트8은 195g, 아이폰X은 174g이다.

 미국 정보통신(IT) 전문매체들은 최신 스마트폰 비교를 통해 V30가 저평가됐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포브스에는 지난달 27일 ‘아이폰X이 과대평가받는 만큼 LG V30가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이 올라왔다. 칼럼을 쓴 아마추어 사진작가 벤 신은 “아이폰X은 후면에 보기 흉하게 카메라가 튀어나와 있다. V30 카메라는 튀어나와 있지 않고 제품 전반이 슬림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도 지난달 4일 “V30의 방수방진 수준은 IP68(먼지로부터 완벽한 보호·침수 시 보호)로, IP67인 아이폰X보다 뛰어나다”, “아이폰X과 다르게 유용한 3.5mm 헤드폰 잭과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V30를 높이 평가한다”고 적었다.



김재희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