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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성화 대장정, 11월 1일 인천서 출발

Posted September. 29, 2017 08:38,   

Updated September. 29, 20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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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대회 개막 100일 전인 11월 1일 한국에 도착한다. 성화 봉송은 이날부터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시에서 시작한다.

 평창 올림픽이 막을 올리는 내년 2월까지 전국 17개 시도를 도는 성화 봉송은 이번 대회의 5대 주제인 경제·환경·ICT·문화·평화 올림픽에 맞춰 이뤄진다. 인천의 테마는 ‘경제 올림픽’이다. 송헌석 평창조직위 보도지원부장은 “인천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은 전 세계와 연결된다. 인천에는 항구도 있다. 인천은 한국 경제의 상징적인 도시”라고 설명했다.

 인천에서는 101일간의 성화 봉송 여정을 상징하는 101명의 주자가 2018명의 서포터스와 함께 세계 5대 해상 사장교(斜張橋)인 인천대교를 횡단하며 성공적인 봉송을 기원한다. 같은 날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는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태양 등이 참여하는 축하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로 오전 9시∼오후 8시 인천대교에서 송도국제도시로 가는 도로가 전면 차단된다.

 테마 봉송은 11월 20일 순천만 정원 봉화언덕에서의 강강술래 봉송(환경), 12월 11일 KAIST 로봇 봉송(ICT), 내년 1월 13일 서울 경복궁∼광화문 어가행렬 봉송(문화), 1월 20∼26일 최북단 지역 자전거 릴레이 봉송(평화)으로 이어진다.

 이 밖에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에는 봉화 산타마을에서, 내년 1월 1일에는 포항 호미곶 해맞이 행사에서 봉송이 진행된다. 거북선(한산도)과 요트(부산), 해상 케이블카(여수) 등 이색 수단을 이용한 봉송도 이뤄져 흥미를 더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국민 여러분 모두 성화 봉송의 주인공인 만큼 ‘하나 된 열정’으로 성원해 주시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