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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北올림픽 참가 마지막까지 노력”

문대통령 “北올림픽 참가 마지막까지 노력”

Posted September. 22, 2017 09:13,   

Updated September. 22, 20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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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덮인 평창에서 2018년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떤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평창의 밤’ 행사에 참석해 평창 겨울올림픽을 알리는 데 총력을 쏟았다. 문 대통령은 “제 본업은 대통령이지만 오늘은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 명함이 더 잘 어울리는 밤”이라며 “대한민국이 여러 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 촛불 혁명 등에서 보여준 국민의 응집력을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한국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와 태권도 대회에 참가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인내심을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대한민국이 가야만 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제재 국면에 들어가 있지만, 평창 올림픽을 통해 대화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애니타 디프랜츠 IOC 부위원장, 2002 솔트레이크 겨울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세라 휴스 등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축하 공연 중 김정숙 여사와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웠다.



유근형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