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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휴가중 읽은 명견만리, 권하고 싶은 책”

文대통령 “휴가중 읽은 명견만리, 권하고 싶은 책”

Posted August. 07, 2017 09:12,   

Updated August. 07, 20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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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때 읽은 책이라며 ‘명견만리(明見萬里)’의 일독을 권유했다.

 문 대통령은 휴가에서 복귀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책도 읽지 않고 무위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휴가 중 읽은 ‘명견만리’는 누구에게나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고 밝혔다. 당초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휴가 기간 독서 목록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페이스북으로 책을 소개한 것이다.

  ‘명견만리’는 최재천, 김난도 교수 등 각 분야의 저명 인사가 강연자로 나선 동명의 프로그램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정치, 윤리, 경제, 북한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문 대통령은 “세 권이지만 쉽고 재미있다”며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미래의 모습과 그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공감하기 위해 일독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 검찰 개혁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특정 분야의 책을 꼽았을 경우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분야를 다룬 이 책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의 휴가 복귀에 따라 청와대는 막바지 부처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달까지 주요 장차관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 지었지만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등 일부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기벤처부 장관과 청장급 인선은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4강 대사는 정부 조각 인사를 마무리한 뒤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