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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5번 찍으면 사표 아닌 1타3표”

Posted May. 05, 2017 09:11,   

Updated May. 05, 20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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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을 찍는 표는 사표가 아니라 ‘삼표’입니다. ‘1타 3피’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4일 제주를 찾아 “심상정을 찍으면 홍준표 잡아서 적폐 청산하는 한 표, 문재인 견인해 개혁의 견인차 되는 한 표, 미래 정치혁명 이끄는 소중한 한 표. 이렇게 1타 3표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제주시 동문시장 집중 유세에서도 “대세에 편승하는 표야말로 사표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후보 지지하는 표는 문재인을 찍고, 심상정 지지하는 표는 심상정을 찍으면 된다”고 거듭 말했다. 하지만 그는 “홍준표 후보를 찍겠다는 표는 사양한다”고 선을 그었다.

 심 후보는 이날 자신의 지지층인 2030 청년세대를 겨냥해 집중 유세를 했다. 제주대 아라캠퍼스 정문에서 그는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사회상속제, 무상 대학등록금 등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거침없는 개혁을 원하면 개혁의 리더십에 투표해 달라”며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 한국 부담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발언 관련 긴급 전문가 좌담회에 참석했다.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사드 배치 밀실 협상과 비용 떠넘기기 안보 농단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며 “구속력 있는 조약이 없고 민주적 통제를 받지 않는 비밀동맹으로 이뤄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진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