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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캠프 명칭 ‘더문캠’ 안희정측은 “안희정캠프”

문재인캠프 명칭 ‘더문캠’ 안희정측은 “안희정캠프”

Posted February. 28, 2017 08:33,   

Updated February. 28, 20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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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초 대선이 가시권에 들어오자 야권 대선 주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살린 캠프 이름을 앞다퉈 공개하고 있다.

 지지율 선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7일 ‘더문캠’이란 캠프명을 발표했다. 예종석 홍보본부장과 손혜원 홍보부본부장이 작명한 ‘더문캠’은 ‘더 강해진’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따온 ‘더’와 문 전 대표의 상징어 ‘문(Moon·달님)’, ‘캠프’의 ‘캠’을 조합한 것이다. 손 본부장은 “문이란 글자를 180도 회전시키면 우직함의 상징인 ‘곰’이란 글자가 된다”며 “자신보다 남을 비추는 ‘달님’의 형상과 곰의 우직함을 캠프 이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공교롭게도 문 전 대표가 캠프명을 발표한 날에 자신의 캠프를 ‘안희정 캠프’로 부르기로 최종 결정했다. 안희정 캠프 박수현 대변인은 “안희정이라는 사람 자체, 안희정이 국민과 정치를 대하는 태도와 본질을 처음부터 제대로 보여 드리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월 중순부터 캠프를 ‘국민서비스센터’로 이미 부르고 있다. 비정상적인 것을 뿌리 뽑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이 시장의 기조가 녹아 있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월 중순경 ‘국민캠프’라는 캠프명을 확정했다. V3캠프, 강철(강한 안철수)캠프, 안심캠프 등이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지만, 당명인 ‘국민의당’을 캠프에 반영한 것이다.



유근형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