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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발레리노 전준혁 英로열발레단 입단

Posted January. 12, 2017 08:27,   

Updated January. 12, 20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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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리노 전준혁(19·사진)이 세계 최정상 발레단 중 하나인 영국 로열발레단에 입단한다.

 전준혁의 부친 전용국 씨는 “10일(현지 시간) 발레단에서 준혁이에게 공식 입단 제의를 해왔다. 7월 로열발레학교를 졸업하고 발레단 시즌이 시작되는 8월에 정식 입단할 예정이다”고 11일 밝혔다.

 전준혁은 2003년 입단해 현재 퍼스트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재일교포 4세 발레리나 최유희(33·한국 국적) 이후 두 번째 한국인 로열발레단 단원이 된다. 한국인 발레리노로서는 그가 최초다.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에 입학한 그는 김선희, 조주현, 김용걸 교수를 사사했다. 지난해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 서희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와 김기민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는 2014년 3월 로열발레학교에 동양인 최초로 모든 프로그램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지난해 로열발레학교 학생 신분으로는 드물게 로열발레단의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매년 로열발레학교 출신 무용수 30여 명 중 1, 2명만 로열발레단에 입단한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