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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문 MB “국내 정치상황 안타까워”

Posted December. 16, 2016 08:43,   

Updated December. 16, 20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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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이 14일(현지 시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해 “국내 정치 상황이 안타깝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회 화덕경제포럼(HUADE·Global Economy Forum) 기조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한미 공조체제에 관한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기업인 출신으로 취임 후 (무역 이슈 등을) 실용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거 기간에는 보호무역을 옹호하는 입장을 제시했지만 입장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계 경제 발전에 역행하는 반(反)세계화, 반자유화의 파고를 막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추고 세계 경제의 구심력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덕경제포럼은 국제 기업인과 정상급 지도자의 교류 및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강경석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