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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법질서 바로 세워야”... 지지율은 25% 최저

박대통령 “법질서 바로 세워야”... 지지율은 25% 최저

Posted October. 22, 2016 08:13,   

Updated October. 22, 20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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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법 위에 군림하는 떼법 문화와 난폭운전, 불법 파업과 불법 시위, 온라인상 난무하는 악성 댓글과 괴담 등 법질서 경시 풍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국가 혁신을 이뤄내려면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법질서가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1회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법질서가 무너지면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먼저, 가장 큰 피해를 당하고 불법과 무질서가 용인되는 사회에는 발전도, 희망도, 미래도 없다”며 경찰에 엄정한 법 집행을 주문했다.

 또 “최근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는 테러와 대형 재난 대응에도 경찰의 더 큰 역할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과 위협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테러는 때와 장소·대상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5%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낮아졌고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둘째 주 33% 이후 5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TK(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은 이번 주 35%로 지난 주(44%)에 비해 9%포인트 떨어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송민순 회고록’ 파장으로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고 19일 박 대통령의 경북 구미·영주 방문으로 지지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 및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이 확산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장택동 기자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