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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 몸살’ 에티오피아 “서울시 노하우 배우자”

‘도시화 몸살’ 에티오피아 “서울시 노하우 배우자”

Posted August. 29, 2016 07:05,   

Updated August. 29, 20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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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 정책 노하우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수출된다.

 서울시는 디리바 쿠마 시장 등 아디스아바바 시장단 22명이 도시문제 관련 정책 탐방을 위해 29일 한국을 찾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8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서울시는 탐방단을 대상으로 1주간 우수정책 공유 및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아디스아바바 시 중간 관리자급 공무원과 국립대 교수 23명은 이미 이달 초부터 4주 일정으로 서울시립대에서 교통, 주택, 환경 등 도시정책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아디스아바바 시는 이번 정책 탐방을 통해 서울시의 도시계획 정책을 에티오피아 현장에 적용하고 관련 교육을 전체 공무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정치 1번지이자 커피 생산국인 에티오피아는 최근 10년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8∼10%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급속한 도시화로 교통, 주택, 토지개발 등에서 다양한 문제에 직면했으며, 공무원들의 경험 부족으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한 서울시 국제협력관은 “에티오피아는 유엔 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가 2050년 아프리카 경제대국 1위로 전망할 만큼 가능성을 지닌 국가”라며 “개발도상국 도시들의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