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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시아 최대 구축함 건조

Posted August. 04, 20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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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차세대 구축함에 항모 킬러로 불리는 둥펑()-21D 대함미사일을 장착해 원양 작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관영 환추()시보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미국 잡지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도 위성사진 영상분석 결과 중국이 055형 구축함에 대한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함정의 길이는 160180m, 배수량은 1만20001만4000t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항공모함을 제외하고 중국 최대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 구축함에는 항모 킬러라는 별명이 붙은 둥펑-21D 미사일을 장착할 가능성이 있어 제2 열도선까지 원양 작전을 벌이는 중국 해군의 첫 구축함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열도선이란 중국의 대미 군사방어선으로 제2 열도선은 오가사와라() 제도에서 마리아나 제도, 캐롤라인 제도에 이르는 해역이다.

2017년경 실전 배치될 것으로 추정되는 이 구축함에는 112128발의 수직 발사 미사일이 장착돼 미국 최신 구축함의 122발에 필적한다. 중국 해군은 055형 구축함을 최소 6척 정도 건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