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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잇따라 리퍼트 대사 병문안 "쾌유해 소주한잔" "비온 뒤 땅

여야 대표 잇따라 리퍼트 대사 병문안 "쾌유해 소주한잔" "비온 뒤 땅

Posted March. 09, 201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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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히 쾌유해 소주 한잔하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Absolutely(물론이다)!(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여야 당대표가 8일 리퍼트 미국대사가 입원한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오전 11시경 병실을 찾은 김 대표는 이번 사건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더 결속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집 등) 중요한 조치를 취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리퍼트 대사의 아들인) 세준이는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애완견인) 그릭스비는 아마 커서 많이 놀랐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자 리퍼트 대사는 (아들이) 어려서 잘 모르고 잠도 잘 자고 있다고 받아넘겼다.

오후 1시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병실을 찾아 한국에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다며 한미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미국 속담을 소개하며 한미관계 개선을 위해 모든 면에서 진전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홍정수 hong@donga.com배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