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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에 묻힌 오바마 보폭 넓히는 시진핑

Posted March. 24, 2014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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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영토 넓히는 중국

지난해 3월 국가주석 취임 뒤 처음 유럽 순방에 나선 시 주석은 세계의 핵 관리, 서방과 러시아 갈등, 문화 외교 등 방면에서 중국의 입지를 새로 다질 태세다.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핵물질과 시설의 안전관리 및 핵에너지의 합리적 개발과 이용 등에 대한 중국의 핵안전관()을 제시할 것이라고 리바오둥() 외교부 부부장은 설명했다. 추이훙젠()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유럽연구부 주임은 중국이 처음으로 제시할 핵안전관은 세계의 주목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주석의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합병을 둘러싸고 어떤 자세를 보일지도 관심사다. 중국은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가 역사상 최고조에 이른다고 왕이() 외교부장이 5일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지만 크림 합병을 무조건 지지만 할 수는 없다. 소수민족의 분리 독립을 지지하면 티베트와 신장()위구르자치구 문제가 걸리기 때문이다.

파리 유네스코와 EU 본부 방문은 중국 국가주석으로서는 처음이다. 추이 주임은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전면적 대국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라고 풀이했다.워싱턴=정미경 mickey@donga.com

베이징=구자룡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