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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언론 아소, 오늘 MB 만나 노다 메시지 전달 (일)

일언론 아소, 오늘 MB 만나 노다 메시지 전달 (일)

Posted October. 08, 20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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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사진) 전 일본 총리가 8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소 전 총리는 한일 국회의원과 경제계 인사들로 이뤄진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제48회 합동총회의 일본 측 대표로 이날 한국을 방문했다. 아소 전 총리는 이 대통령과의 면담이 성사되면 경제안보 분야의 한일 간 협력과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악화된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아들인 나카소네 히로후미() 자민당 참의원 의원 회장(전 외상)도 동석한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일본 자위대 함정이 지난달 21일 러시아와의 연합훈련을 하려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중 독도 주변 공해상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서 헬기 발착 훈련을 했으며 수일 전에 항공자위대 관제관이 한국 공군 관제관에게 이 사실을 알린 뒤 문제 없다는 응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은 헬기가 KADIZ에 들어간 것을 문제 삼은 게 아니라 이튿날인 22일 (일본 함정이 한국의 해상) 작전구역에 들어갔다고 항의했다며 하지만 일본 정부는 한국의 트집 잡기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외국 선박이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은 한국의 작전구역까지 알 수는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신문은 KADIZ에 대해서도 각국이 영공 바깥에 임의로 설정한 구역으로 외국 항공기가 사전통고 없이 들어가도 악의적인 침입이 아니면 국제법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본은 한국 군용기가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비행할 때 사전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



배극인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