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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전 가짜 서울대 법대생 이번엔 밀항시도로 또 깜짝 (일)

31년전 가짜 서울대 법대생 이번엔 밀항시도로 또 깜짝 (일)

Posted May. 07, 201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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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6일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56사진)이 고객 돈 200억 원을 빼돌려 3일 오후 경기 화성시의 한 항구에서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가 붙잡혀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20여 개 부실 저축은행이 퇴출됐지만 대주주가 밀항을 시도한 것은 처음이다. 밀항에 앞서 김 회장은 우리은행에 예치돼 있던 미래저축은행 명의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에서 200억 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해경에 따르면 김 회장은 3일 오후 8시 반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선착장에서 9t급 어선을 타고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어선에 잠복 중이던 수사관에게 붙잡혔다. 체포 당시 김 회장의 손가방에는 선주에게 넘길 밀항 사례비 5만 원권 1200만 원과 여권이 들어있었다.



황금천 유성열 kchwang@donga.com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