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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이어도 함대, 한국 군사적 야심 드러내

독도-이어도 함대, 한국 군사적 야심 드러내

Posted January. 10, 201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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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들이 정부의 독도-이어도 함대 창설 방안과 관련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중국 선전((수,천))위성TV는 동아일보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7일 한국이 왜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전에 민감한 내용을 발표했는가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보냈다. 관야오() 선전위성TV 해설위원은 한국은 이 발표를 연기할 수 있었다며 외교 관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전략은 한반도 유사시 한국 주도의 방위 체제를 갖추려고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또 이번 함대 창설 계획이 미국의 신방위전략과도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2개의 전쟁에서 동시에 승리하는 기존 전략을 수정함에 따라 한국이 독자적 정찰과 공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이 군사적 야심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선전위성TV의 보도 내용은 홍콩 펑황()위성TV 등 현지 매체를 통해 다시 방송됐다.

베이징청년보 등 베이징() 언론들이 공동 운영하는 첸룽()망은 동아일보의 보도내용을 자세히 소개하며 새 함대가 2015년 준공 예정인 제주해군기지에 배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첸룽은 특히 이어도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이미 이어도가 해저의 암초로 양국은 이어도와 관련한 영토분쟁이 없으며, 한국의 일방적 (점거)행동은 법률적 효과가 없다는 게 우리의 일관되고 명확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고기정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