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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급증 전국 가구수 2000만 돌파 (일)

Posted December. 19, 20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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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구 수가 올해 처음으로 2000만 가구를 넘어섰다. 가구당 인구수도 2.53명까지 떨어졌다. 저출산과 늦은 결혼으로 1, 2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우리나라 가구 수는 올 10월 2000만4361가구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2001만9850가구, 총인구는 5071만7719명으로 늘었다.

10년 전인 2001년 우리나라는 총인구 4802만1543명에 1608만992가구였다. 10년간 인구는 5.6% 늘어난 데 비해 가구 수는 무려 24.5%나 증가하면서 가구당 인구수가 2.99명에서 0.46명이나 줄어들었다. 가구당 인구수는 2003년 2.85명 2005년 2.73명 2007년 2.64명 2009년 2.58명 지난해 2.54명 등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올해 16개 시도 가운데 가구당 인구수가 가장 적은 곳은 강원으로 2.37명에 불과했다. 전남 2.38명 충남과 경북이 2.42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서울 2.44명 순이었다. 전국에서 가구당 인구수가 가장 많은 곳은 울산으로 2.75명이다.

또 서울(1025만7741명)과 경기(1192만340명) 인천(279만8762명) 등 수도권 지역에 전체 인구의 49.2%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홍 no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