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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Posted November. 24, 2011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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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년을 맞은 23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군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나라는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을 잊지 않겠다는 점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병사들과 점심을 함께하면서 똑같은 일을 두 번 다시 당하지 않겠다는 국민적 결의와 우리 군의 투철한 결의, 특히 서북도서를 지키는 병사들의 결의를 보면서 국민도 군과 해병을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연평도 해병부대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하는 자리에서 북한은 우리가 약할 때 도발한다. 우리가 강하면 함부로 도발하지 못 한다며 아직 북한의 공식 사과가 없지만 민족화합을 위해서라도 북쪽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힐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헬기편으로 지난해 포격을 당했던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악천후 때문에 방문지를 서방사로 변경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전사자 유가족,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김황식 국무총리, 김관진 국방부 장관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1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일에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 연평도 평화추모공원에서는 북한의 포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흉상 제막식이 엄수됐다.



김승련 이유종 srkim@donga.com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