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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지난달 NLL포격 도발직전 군고위인사 해안포기지 왔었다

북지난달 NLL포격 도발직전 군고위인사 해안포기지 왔었다

Posted September. 05, 20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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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해상으로 해안포 사격을 하기 직전 북한군 고위 인사가 현지 해안포 부대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군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달 10일 서해 용매도의 해안포기지에서 NLL 해상으로 포격을 하기 며칠 전 북한군 고위 인사가 이곳을 찾아 전투준비 태세를 점검한 사실을 군 정보당국이 파악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군 고위 관계자가 NLL과 가까운 용매도 기지를 찾은 것은 전례가 없었다며 군 정보당국은 기지를 방문한 북한군 고위 인사의 신상을 확인하고 동향 파악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용매도 기지를 방문한 고위 인사는 서해와 황해도를 관할하는 김격식 인민군 4군단장(사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격식은 2009년 초 4군단장을 맡은 뒤 그해 11월 대청해전을 주도했고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격식과 함께 군부 3인방으로 꼽히는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나 김영철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장이 현지 부대를 점검했다는 얘기도 있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