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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홍수 위험 크게 줄었다 (일)

Posted July. 25, 201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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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사업이 이번 장마 때 홍수 예방 효과가 있었다는 전문가 평가가 나왔다. 생태계에도 뚜렷한 악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가 21일부터 23일까지 4대강 유역별로 토목과 환경 전공 교수 8명(각각 4명)과 홍수 위험 등 5개 항목을 현장에서 조사한 결과다. 8명 중 6명은 4대강 사업 이후 홍수 발생 가능성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위험 또는 매우 위험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방 시설이 부족했던 것으로 꼽혔던 영산강과 낙동강의 안전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평가됐다. 교수들은 공통적으로 하천 바닥을 준설해 통수()능력(물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커졌기 때문에 홍수 위험이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4대강에서 목표치 4억5600만 m의 97%인 4억4200여만 m의 퇴적 자갈과 모래를 퍼냈다.

하지만 일부 환경단체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본류에서 대규모 준설이 진행돼 지천의 유속이 빨라지면서 제방 등이 깎여나가는 역행 침식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응답이 적었다. 보통이라는 의견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위험과 안전이 1명씩으로 팽팽히 대립했다. 1명은 의견 표명을 유보했다. 생태계 변화와 수질 및 탁도 평가에서는 보통 5명, 안전 2명, 위험 1명으로 비교적 안전하다는 의견이 약간 우세했다. 4대강 사업 지역 주민 역시 예년보다 수위가 낮아지면서 홍수 위험이 크게 낮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명훈 윤희각 mhjee@donga.com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