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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나라 위한 희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

김총리 나라 위한 희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

Posted June. 30, 20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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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연평해전 9주년 기념식이 29일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정부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전사자 유가족과 부상자, 정부 주요 인사,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총리는 기념사에서 제2 연평해전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기 위해 우리 해군 장병이 북한 함정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확고한 인식 위에 이분들을 예우하고 지원하는 일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북한은 제2 연평해전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같은 무모한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군은 북한의 도발 의지를 무력화할 수 있는 굳건한 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제1, 2차 연평해전을 기념하고 서해 NLL 수호 의지를 담은 서해수호관 개관식이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서 열렸다. 지상 2층 규모의 파도 형상으로 건립된 서해수호관 1층에는 NLL과 해전실, 2층에는 천안함 피격사건실이 마련됐다.

제2차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영하 소령이 입었던 고속정복,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전사한 46용사의 유품 등이 전시됐다. 당시 해군고속정 357호 정장인 윤 소령이 입었던 옷에는 북한군이 쏜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해군은 내부 전시물을 더 보강한 뒤 서해수호관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남희 i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