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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성형수술 6번

Posted June. 29, 20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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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된 뒤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 전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성형 수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27일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고자 영국 런던을 방문해 왕립합동군사문제연구소(RUSI)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북한의 권력승계 현황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하 대표는 북한은 내부적으로 2007년 초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했으며 김정은이 지난해 9월 공식적으로 등장하기까지 3년여간 모두 6차례의 크고 작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말을 현직 북한 고위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의 성형 수술은 할아버지 김일성의 풍모를 닮도록 함으로써 김일성의 카리스마를 후계에 활용하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어 하 대표는 앞서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를 지낸 후지모토 겐지도 지난해 9월 공개된 김정은의 얼굴이 스위스 유학시절의 모습과 너무도 달라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하 대표는 화폐개혁이 실패해 민심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은 후계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치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증언했다.

하 대표를 비롯해 정치범 수용소에 27년간 수감됐다 탈북한 김혜숙 씨(50여), 재영 탈북자,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주영 북한대사관을 방문해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 254명의 명단을 전달하려 했으나 북한대사관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우편함에 넣고 해산했다. 이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수감자들의 생사 여부에 대한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거부할 경우 유엔 차원의 정치범 수용소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