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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기업인 18명 초청행사 백악관 실세 참모들 총출동

양국 기업인 18명 초청행사 백악관 실세 참모들 총출동

Posted January. 20, 20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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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이슈는 역시 경제 문제였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이어 캐비닛 룸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열었다. 이어 두 정상은 곧바로 백악관 인근 아이젠하워 청사로 자리를 옮겨 45분 동안 양국의 최고경영자들을 만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해야 한다며 중국 기업은 미국에 한층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기업인들이 초청된 이 행사는 중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독려하고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는 중국 기업을 끌어안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업인 초청 행사에는 백악관의 실세 참모들이 총출동했다. 빌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을 비롯해 토머스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 진 스펄링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과 마이크 프로먼 국제경제담당 국가안보부보좌관, 밸러리 재럿 선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행정부에서는 후 주석 방미에 앞서 위안화 절상을 공개적으로 강하게 촉구한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미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함께 무역불균형 해소를 압박한 게리 로크 상무장관이 참석했다. 또 통상 현안을 담당하는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모습을 보였다. 마치 백악관 경제장관 회의를 방불케 했다.

기업인은 미국에선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비롯해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그레그 브라운 모토로라 회장, 제프 이멜트 GE 회장, 무타 켄트 코카콜라 회장, 엘런 쿨먼 듀폰 회장, 제임스 맥너니 보잉 회장, 폴 오텔리니 인텔 회장,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그룹 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중국 기업인은 미국에 투자한 대표적인 기업인인 류촨즈 레노보 회장과 장루이민 하이얼 회장 등 4명이 참석했다.



최영해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