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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자 회담 열자. 북거듭 촉구

Posted January. 11, 20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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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0일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열자고 남측에 거듭 요구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조선 당국은 실천적 조치를 담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에 대해 별도의 전통문 확인이니, 그것이 없이는 공식적인 대화 제의로 보기 어렵다느니 하며 시간을 끌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민족 앞에 지닌 책임을 자각하는 당국이라면 불미스러운 과거를 백지화하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우리의 대화 제안에 지체 없이 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8일 조평통 담화에서 남북 대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소 간 직통전화 연결과 개성공단 내 경제협력협의사무소(경협사무소) 재가동을 약속했지만 이틀이 지난 10일까지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2009년에는 북한이 선언 직후 하루 만에 전화를 재개통했는데 이번에는 준비 등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당시에도 경협사무소 재가동에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신석호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