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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간부 전투능력 자격증 도입 인사에 반영 (일)

군간부 전투능력 자격증 도입 인사에 반영 (일)

Posted January. 04, 201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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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은 새해 벽두부터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내건 전투형 부대 육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육군 간부들 전투기술 자격증 도입

육군본부는 3일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충남 계룡산 노적봉에서 신년 결의 다짐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를 전투형 야전부대 창출 원년으로 선포했다. 육군은 이를 위한 과제로 대적관이 확립되고 전투 의지가 충만한 전사 육성 지휘관 중심 및 전투 중심의 정신교육 강화 전투임무 위주의 실질적인 교육훈련 등을 내걸었다.

특히 간부들에게는 자격증 도입을 통한 경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육군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간부들에게 사격술 각개전투 포술 수색 독도법 등에 대한 과목별 등급제 평가를 실시하고, 일정 등급 이상자에게 자격증을 부여해 이를 토대로 보직을 부여할 방침이다.

행정업무 간소화와 관련해서는 부대일지 등 일선 대대급 이상의 행정서류를 20여 건 줄이기로 했다.

전투수영 강화, 비행훈련시간 연장

해군은 신병과 부사관, 장교후보생을 대상으로 전투수영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의 영법() 익히기 위주의 교육에서 10분 이상 고정된 위치에서 바닷물에 떠 있을 수 있는 전투영법 훈련 강화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또 조함(함정 조종) 능력 향상을 위해 상황별 조함 교육시간을 8시간에서 16시간 이상으로 늘리고 그동안 훈련 이수로 끝났던 것을 앞으로는 테스트를 통한 합격제로 바꾸기로 했다. 아울러 차량의 손수 운전을 늘려 운전병을 전투병으로 전환하는 한편 영관급 이상 장교용 허리띠 군화 등 보급품을 없애 일반 장병과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해병대는 장병 스스로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평가해 역량을 극대화하는 충무전사 프로그램을 통해 강한 전투전사를 양성하기로 했다.

공군은 전투기 조종사들의 연간 비행훈련시간을 150시간에서 153시간으로 늘렸다. 또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F-15K와 KF-16 등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한 전투기들의 비상출격 소집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신병교육 강도 높여

5주에서 8주로 늘어난 육군 신병교육에서는 핵심과제 70% 이상, 체력검정 3급 이상 등의 목표에 미달하면 유급시켜 재훈련을 받게 할 예정이다. 토요일 격주 휴무도 없앴다. 정신교육도 25시간에서 30시간으로 확대하고 대적관 결의대회 시간을 추가했다.

육군 측은 신병교육을 마치면 이제 정말 살맛 나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도 높은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성운 pola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