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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 회오리 몰아칠것 민주당 DJ당 가면 벗자는 것

한나라당 공천 회오리 몰아칠것 민주당 DJ당 가면 벗자는 것

Posted March. 10, 2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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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각각 이번 주로 예정된 기반지역의 공천심사 발표와 관련해 대대적인 물갈이 태풍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9일 이번 주 초부터 한바탕 회오리가 칠 것이다. 지금 (민주당이 공천 쇄신을 통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이대로 넘어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주초로 예정된 영남과 서울 강남권 등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 공천에서 계파 안배나 기득권을 고려하지 않고 일하는 정부에 걸맞은 실용주의 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 위주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권 핵심부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나라당 주변에서는 영남의 경우 현역의원 30명 또는 50% 교체설까지 돌고 있다.

여권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공천 물갈이와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주어야 한다. 달래기식 정치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한 공천심사위원은 이날 금고() 이상 형 확정자에 대한 공천 배제 원칙과 관련해 40여 년간 천형()처럼 짓눌러 온 김대중 당이라는 두터운 가면을 벗겨 내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내에서 추천된 이 위원은 가면을 벗겨 내야 쇄신할 수 있다. 실제로 요즘 지역에 가면 한나라당 지지자들도 어, 뭐가 될 것 같다라는 반응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의원과 박지원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개인 비리 전력자 그룹의 공천 탈락에 대해 구제할 뜻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번 선거를 완전한 탈()DJ 원년으로 삼겠다는 당 지도부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성원 고기정 swpark@donga.com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