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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6%P 떨어져 FTA 효과 끝

Posted June. 01, 200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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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지난 한 달 사이 6.1%포인트 떨어진 28.7%로 나타났다.

본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5월 30, 3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대통령선거 관련 6차 여론조사에서 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한다는 응답은 4월 28일 실시한 5차 여론조사(34.8%) 때보다 하락했다.

반면 국정 운영을 잘못한다는 응답은 9.8%포인트 오른 65.6%였다.

잘한다는 응답은 3월 29일 조사 때 24.6%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이후인 4월 28일 조사에서 34.8%로 급상승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떨어졌다.

정부 각 부처 브리핑룸 통폐합을 골자로 지난달 22일 정부가 발표한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및 정부의 기사송고실 폐지 검토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인 55.8%는 정부를 감시해야 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답했다. 취재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은 34.5%였다.

KRC 관계자는 브리핑룸 통폐합과 기사송고실 폐지 검토 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노 대통령의 잦은 대선 개입 발언 논란이 국정 운영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43.4%,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2.7%로 5차 조사(이명박 41.7%, 박근혜 19.3%) 때보다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어 손학규 전 경기지사(6.7%),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1.6%),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상 1.4%), 이해찬 전 총리(1.1%) 순이었다.

대선주자 가상대결에서는 한나라당에서 이 전 시장이 출마하고 범여권에서 손 전 지사가 단일후보로 출마한다면 이 전 시장이 69.3% 대 21.1%로, 한나라당에서 박 전 대표가 나온다면 박 전 대표가 56.7% 대 34.1%로 각각 손 전 지사에게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민동용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