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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외식업-청소업 대박 1순위

Posted December. 07, 200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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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어떤 장사가 잘될까.

자영업을 하려는 창업 준비자라면 누구나 미래의 유행에 관심을 가진다. 유행과 흐름을 거스르는 장사는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기호가 변함에 따라 유망 업종도 바뀐다.

창업 전문가 3명에게서 내년에 뜰 유망한 창업 아이템에 대해 들어봤다. 이들은 내년에는 퓨전 형태의 외식 아이템이나 환경 관련 아이템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살이와 건강을 잡아라

내년에 창업할 생각이라면 참살이(웰빙)와 건강 환경개선 펀(FUN) 요소가 있는 아이템 등을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요즘 소비자들은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유기농 식품 판매점이나 해산물 전문점, 피부미용 전문점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환경 개선과 관련된 아이템도 좋다. 오존을 이용한 실내환경정화 사업이나 건물계단전문 청소사업 등이 있다.

2006년의 사회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펀을 들 수 있다. 산업계에도 즐거움과 재미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이 유행했다. 이런 유행은 2007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놀이를 통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유아교육도서교구 판매점 등이 이런 트렌드에 걸맞은 창업 아이템이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www.icanbiz.co.kr)

모던 레트로 업종이 유망

모던 레트로(Modern Retro)를 가미한 외식사업이 뜰 것이다. 모던 레트로란 과거로 회귀하되 현대적인 멋과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다.

실내 퓨전 포장마차, 퓨전 뚝배기전통주 전문점 등 찌개나 감자탕, 묵은 김치 등 전통적인 메뉴를 취급하면서도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도입한 음식점들이 현재도 호평을 받고 있다. 경기 불황기의 창업은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 이 때문에 외식사업 메뉴는 설렁탕, 감자탕, 순대, 보쌈 등 익숙한 것이 좋다.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은 치킨시장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배달 위주의 치킨 전문점은 매출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03년 AI 파동 때와는 달리 소비자들의 내성이 강해졌기 때문에 치킨 호프 전문점이나 바비큐 구이 전문점 등은 전망이 밝아 보인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www.changupkorea.co.kr)

똑똑한 판매업으로 소매 혁명을

최근 판매업은 외식업의 위세와 대형 유통센터의 확장에 눌려 창업 기회가 적었다. 그러나 외식업에 비해 운영이 편하고 투자비 회수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2006년부터는 기능성 상품이 다양해지고 고객 맞춤형 제품이 유행하면서 판매업 창업에도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셔츠나 넥타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코디 개념을 도입한 카운슬러형 의류 판매점, 기능성 신발 전문점 등이 유망한 아이템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특정 물품은 높은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구입하려고 하는 반면 일상적으로 쓰이는 소품은 최대한 싸게 사려는 욕구도 강하다. 이 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2000원 숍이나 저가형 음식점의 창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녹색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전문점 사업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창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www.changupx.com)



주성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