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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미사일 발사 막바지단계

Posted June. 19, 20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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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8일 북한이 최근 대포동 2호 또는 대포동 2호 개량형 미사일에 액체 연료를 주입하는 등 발사가 임박한 단계라고 판단하고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의 미사일 발사대에 장착된 미사일 추진체에 액체연료를 주입한 것 같다며 발사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연료 주입은 미사일 발사 직전 단계로 가장 확실한 발사 징후로 해석된다.

정부는 그러나 미사일 연료 주입 작업이 끝났는지 여부는 최종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 추진체에 연료를 주입한 뒤 48시간 이내에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을 경우 연료에 의해 추진체가 부식되기 때문에 발사를 하지 않으려면 연료를 빼내야 한다.

미국 정부는 한국 중국 일본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부 장관의 한중일 3국 순방외교를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달 초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중지토록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한편 일본 산케이 신문은 18일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오후 2시 국기를 게양하고 저녁에 대() 국민 메시지를 청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