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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구나 새싹들아

Posted April. 25, 200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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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은 아이와 무엇을 할까?

해마다 5월이 되면 부모는 어린이날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기 마련이다. 자녀에게 특별한 기억을 안겨주고 싶지만 복잡한 교통과 혼잡한 인파, 또 비용을 생각하다 선뜻 나서기도 쉽지 않다. 어린이날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과 준비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정보를 미리 챙겨라=어린이날 선물은 챙기면서 가족이 기억할 만한 추억을 만드는 것은 깜빡하기 쉽다. 선물도 좋지만 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나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부모의 사랑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다.

네이버 야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어린이날 행사로 검색하면 웬만한 각종 공연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공연장 홈페이지를 검색하거나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이의 관심사를 고려해 가급적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다. 예약여부, 참여인원 제한, 비용 등도 알아봐야 한다. 시간대를 정해 놓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 시작 시간과 횟수를 확인해 둔다.

행사장이 너무 혼잡스럽지 않은지,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확인하고 냉난방 시설과 화장실도 미리 확인해 두면 좋다.

동심 설레게하는 행사들=에버랜드와 서울랜드는 유럽 웨딩 퍼레이드와 검투사 쇼를 준비하고 있고, 어린이대공원은 꽃밭과 꽃길을 만들어 연극축제를 열 예정이다.

어린이 뮤지컬 연극 행사도 풍성하다. 공연을 고를 때는 연령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광고나 팸플릿에 표시된 연령만을 기준으로 작품을 고르면 아이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지루해 할 수도 있다. 홈페이지에서 공연 내용과 관람평을 미리 살펴보자.

행사나 전시회 입장료는 3000원1만 원선. 어린이 연극은 7000원1만5000원이며 뮤지컬은 2만 원3만 원을 고려해야 한다.

집 주위 서점이나 식당, 거리 축제에 눈을 돌려보자. 교보문고 잠실점과 강남점 어린이 코너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캐릭터 인형과 사진찍기, 마술쇼 등을 연다. 가족 레스토랑도 할인혜택과 기념사진 촬영, 인형 및 티셔츠 제공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청계광장과 서울광장에도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외줄타기 공연, 페이스페인팅과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혼잡 피하려면 예약을=혼잡을 피하려면 한주 전후에 행사장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궁이나 왕릉, 유적지는 많은 인파를 피해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떠나 역사를 뒤돌아 볼 수 있는 곳이다.

예약을 하면 당일 고생을 피할 수 있다 뚝섬 서울숲(parks.seoul.go.kr)에선 꽃사슴 먹이주기와 풀피리 문화교실을 통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도 숲속 요가체험과 풍선공예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숲과 국립수목원과 24, 25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에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 벼룩시장을 연다. 판매 수익금의 20%는 장애아동 지원기금으로 쓰인다.



최창봉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