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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 직접협상 안할것

Posted October. 22, 200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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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사진)은 21일 북한과 핵 문제를 놓고 직접 협상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히고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종료했다는 확신을 갖게 된 이후에 보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발매된 홍콩의 영자 주간지인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들도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미국과 같은 수준의)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북-미간 직접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23일부터 나흘간 일본 중국 한국 등 동북아 3국을 순방한다.

파월 장관은 또 북한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한다(CVID)는 종전 원칙에도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정보당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수준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년 전에 북한이 1, 2개 정도의 핵무기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했던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련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