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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파괴용 핵무기 연구 필요하다

Posted May. 13, 200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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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2일 지하 벙커 파괴용 소형 핵무기인 벙커 버스터 개발과 관련해 북한의 전형적인 사례에서 보듯이 군사시설을 지하에 건설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어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이 지하 관통 핵무기 예산안이 단순한 연구 수준을 넘어선 것 아니냐고 묻자 북한과 이란 등이 군사시설을 지하화하고 있어 그 대책으로 우선은 재래식 방법을 고려하지만 (벙커 버스터 같은) 추가 대책도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그는 현 단계에서는 개발 여부를 결정할 만큼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자는 결정만 했으며 개발 단계가 되면 보고할 것이니 의회가 (개발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이에 대해 물리학자들은 방사능 낙진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지하 240300m까지 관통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면서 지상에 방사능 피해를 주지 않고 지하 군사시설만 파괴할 수 있다는 벙커 버스터 개발론에 의문을 제기했다.



권순택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