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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우라늄탄 한반도 목표 가능성"

Posted January. 16, 20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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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국방장관은 16일 국회 국방위에서 만일 북한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아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게 되면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불가피하다며 우리 군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북한이 우라늄탄을 개발하면 한반도를 목표로 할 것인가라는 의원들의 질의에 반드시 한반도를 목표로 한다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그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북한이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고 전제하면 (핵폭탄) 제조기간은 짧고, (앞으로) 시설을 가동해 제조한다면 12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의도에 대해 북-미 직접협상을 유도하기 위한 벼랑끝 전술로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핵무기 개발 수순을 밟아나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군복무 기간 단축 공약과 관련해 지금 검토 중이며 6월 중에 국방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민혁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