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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정부, 과거정권 때려잡느라 정신없어”

안철수 “文정부, 과거정권 때려잡느라 정신없어”

Posted November. 06, 2017 09:29,   

Updated November. 06, 20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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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사진)가 3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복수하려고 서로 정권을 잡느냐”며 전현 정부를 비판했다.

 4차 산업혁명과 한반도 안보위기 해법을 찾아 독일과 이스라엘 방문에 나선 안 대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를 겨냥해 “전, 전전, 전전전 정권을 때려잡느라고 완전히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나라를 잘 되게 해야 되는데 복수하려고 정권을 잡는다.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 없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대미 외교 기조에 대해선 “한국이 철저한 을이니 을로서 전략을 짜야 한다. 청와대에 가서도 얘기했지만 못 알아듣더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에 대해서는 “저렇게 억지스러운 방식으로 처리하는 당에 무슨 변화를 기대하겠나. (한국당은) 그냥 구(舊)정권의 잔존 세력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안 대표는 4일 헤센평화갈등연구소의 한스요아힘 슈미트 박사와 오찬을 하며 한미 간 핵 공유 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과 관련해 여러 갈등이 있었지만 정작 수도권이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스라엘로 이동해 히브리대 기술지주회사인 이숨과 아이언돔 방어망(지대지미사일 및 방사포 방어망) 기술 개발 업체인 IAI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과 안보 행보를 이어간다.



장관석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