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파티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이자 볼트와 자메이카에서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영국의 저메인 메이슨을 추도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슨이 4월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을 때 볼트는 곧장 영국까지 와 장례식에서 관을 날랐을 만큼 둘은 각별한 사이였다.
한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세계선수권 일정을 마친 14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볼트에게 깜짝 은퇴식을 열어줬다. 볼트는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도 마지막 경기에서는 졌다”며 현역 마지막 대회에서의 ‘노 골드’를 아쉬워하지 않았다.
임보미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