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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꾸라진 볼트 밤샘파티 때문” ...더선 “당일 새벽까지 음주가무”

“고꾸라진 볼트 밤샘파티 때문” ...더선 “당일 새벽까지 음주가무”

Posted August. 15, 2017 09:40,   

Updated August. 15, 20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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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매체 더 선은 ‘번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자신의 마지막 레이스인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이 열린 13일(이하 현지 시간) 당일 오전 6시까지 파티를 즐겼다고 14일 보도했다. 더 선이 입수한 영상에는 볼트가 가든파티에서 코냑과 럼주를 마시며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밤새워 파티를 즐긴 뒤 오후 7시 계주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는 바통을 넘겨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넘어졌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이날 파티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이자 볼트와 자메이카에서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영국의 저메인 메이슨을 추도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슨이 4월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을 때 볼트는 곧장 영국까지 와 장례식에서 관을 날랐을 만큼 둘은 각별한 사이였다.

 한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세계선수권 일정을 마친 14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볼트에게 깜짝 은퇴식을 열어줬다. 볼트는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도 마지막 경기에서는 졌다”며 현역 마지막 대회에서의 ‘노 골드’를 아쉬워하지 않았다.



임보미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