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서 문재인 대통령 선택한 가장 큰 이유

　19대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적폐청산, 개혁, 쇄신’을 꼽았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대선 직후인 10, 11일 전국 유권자 1008명을 상대로 조사해 12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자 중 20%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정권 교체’가 17%, ‘인물, 이미지가 좋아서’가 14%로 뒤를 이었다.

　또 자신이 선택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투표했다는 응답자가 51%로 절반을 넘었다. 다자 대결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소신 투표를 한 유권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투표할 후보를 ‘선거 일주일 전’에 결정했다는 응답자가 32%나 됐고, 투표 당일에 선택했다는 응답자가 7%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강경석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