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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프리우스 제치고 미 연비 1위

Posted December. 07, 2016 08:27,   

Updated December. 07, 20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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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을 통틀어 연료소비효율 1위에 올랐다.

 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블루’가 복합연비 58MPG(15인치 타이어 기준)를 기록했다. MPG는 연료 1갤런당 갈 수 있는 거리를 마일로 나타낸 것이다. 58MPG는 L당 약 24.65km를 갈 수 있는 연비에 해당한다.

 이 같은 연비는 일본 도요타의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에코’ 모델의 복합연비 56MPG보다 높은 수치다. 아이오닉이 기존 미국 시장에서 연비 1위였던 신형 프리우스를 제치고 최고 연비를 인정받은 셈이다. 앞서 아이오닉은 올해 1월 국내에서도 복합연비 L당 22.4km를 기록해 21.9km인 4세대 프리우스를 앞서기도 했다.

 현대차 측은 “아이오닉은 연비뿐만 아니라 가속성능과 출력 등 주행성능에서도 프리우스를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유럽 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독일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아이오닉과 프리우스의 비교평가에서 아이오닉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10.4초로 나타나 10.8초에 그친 4세대 프리우스를 넘어섰다.



김성규 sunggyu@donga.com